요즘 드는 생각들_2023-04-08

 

생각정리 글
오랜만에 포스팅
 
 
 

📍Honolulu, Hawaii
(Daniel K. Inouye International Airport)
 
New York행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
(이 사진은 괜히 감성있는 척만 하고 찍은게
아니고 정말로 공항에서 노트북 작업 하면서
평소에 하던 고민들도 하면서  창밖을
바라보다가 찍은 사진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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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블로그를 자주 쓰지 못한 이유에 대하여

 
작년 1학기 종강하고나서부터 지금까지,
(특히 2학년 2학기와 지금 학기)
몸을 혹사시킬 정도로 정신없이 빡센 일정을
보냈던 것도 큰 이유가 되었겠지만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심리적인 부담감이라는 게 생겼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내 블로그를 보고,
검색창 첫 페이지에서 내가 내 글을 발견하기도 하고,
감사인사 연락을 많이 받기도 하고,
학교에서 나를 알아봐주고, 
글이 노출이 많이 되는 만큼 확실히 양면성이 있다는 것을 갈수록 느끼게 되는 것 같다
 
 
 
 
1) 사생활 
 
지속적으로 나를 염탐하는 것 같은
지인도 있고 (검색키워드를 통해 알게 되었다) 
 
 
 
 
2)저작권 침해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올렸던 내 입시정보들, 보고서들, 과제들을 
학생들이 Copy해서 그대로 배껴쓰는 것을 수 차례 목격했다
그래서 더이상 개인적인 아이디어나 인사이트에 대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두려워졌다
원래는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했던 과제들을
모두 공개하려고 했었기 때문에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생겼다
 
(이걸 본 학생분들이 있다면, 남의 보고서나 내용들을 자기가 한 
것처럼 쓰는게 엄연한 범죄임을 알고 배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3) 가볍게 그냥 끄적이던 글들
 
블로그는 누군가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으로서
만듦과 동시에 나의 archive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위 1)2)에 의해,
가볍게 나의 일기장으로도 종종 이것저것 적었던 글들을 올려도 될까? 
실질적으로 정보를 주는 글들을 지속해서 올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 ?
하는 걱정과 복잡한 마음에 사람들이 별로 궁금해하지 않을 주제,
개인적으로 적고 싶은 글들 모두 쉽사리 적어지지가 않았다.
 
 
또 정보성 글들은 성격상 완벽주의 기질 때문에
이것저것 구성요소와 스토리라인 세부적인 것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빠져서  회피 경향을 보였던 것 같다.
 
 
 
 
 

2. 최고의 성과를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

 
이전에는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하려 하고
최대한 열정을 쏟아부었는데,
벌써 대학교 3학년이 된 나는 선택과 집중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사실 이전에도 느낀 적은 많았지만,
성격 때문에 블로그 글도 진짜 완성도 있게  쓰지 않으면 왜올리나 하는
생각이 있었어서 (MBTI: ENTJ..ㅠㅠ) 그 습관이 안고쳐졌다..
시간과 노력을 너무 많이 쏟았는데, 맛집 포스트 같이
다소 중요성이 떨어진 내용들에는 최대한
에너지를 최대한 적게 소모해야 겠다는 마음다짐을 했다
최대한 간결하게 작성하고, 계속 밀렸던
뉴욕 글들도 어서 올려야겠다.......올리고 싶다....ㅠㅠ
기억이 점점 사라지는 중 아악
 
 
 
 
 
 
 

 
cf. 스티브잡스가 애플 복귀 후 여러 제품을
개발할 때 굳이 차별화되지 않는 제품, 만들어도 되고 
안만들어도 되는 평범한 제품들은 모두 과감하게
날려버리고 단 몇 가지의 제품에 노력과 자본을
쏟아부었다는 게 굉장히 인상깊었다 
 
 
cf2. 잡스도 나와 같은 mbti,, ENTJ
나도 실제로 효율성을 추구해서 잡스처럼 공부할 때는
매일 지정된 옷을 입고다니고, 놀 때만 화려하게 입고다닌다는 게 웃기다
(나만 웃긴걸수도..)
 
 
 
 
 
 

3. 가슴을 뛰게 하는 목표를 갈망하며

2월 말부터 ~  4월 4일까지
진로와 나라는 존재, 그리고 인생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다
원래 굉장히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은 성격이지만, 이번에는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플 정도로 고민을 많이 했다
글로는 표현이 안 될 정도로.
 
 
 

 

고등학교 3학년 때의 내신 기간 수준으로 정말 숨도 못 쉴 정도로 지냈고,
5분 거리의 편의점에 먹을 것 사러 갈 시간조차 없었다.
(원래 '시간이 없었다'라는 말을 지양하는 편인데, 진짜 literally 시간이 없었다..)

밥도 집에서 빨리 해결하고, 매일매일 숨가쁘게 뛰어다녔다.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No pain, no gain"이라는 말이 있듯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가장 intense하게 살았던 시점이
1) 미국 출국이후 2) 2학년 2학기 11월 이었는데
그 이후로 가장 intense하게 살았던 것 같아서
나 스스로도 되게 놀랐기도 했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이때까지 내가 설정했던 목표들을
하나하나 이뤄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까지 가슴이 뛰는 일은 없었다.
정말 욕 나올 정도로 심신은 지쳐있는데 매일 밤 잠들기 전 눈을 감으면
가슴이 뛰고 너무 설레서 잠이 안 왔다. 내일이 얼마나 힘들지 걱정하지도 않았다. 
나를 살아 숨쉬게 해주는 기분이었다고 해야할까?
결과가 어떻든간에 이 과정에서 내가 느낀 바는 충분히 가치있고, 의미있었다
 
 
고등학생 때는 대학교 지원 기간 동안
압도적인 부담감과 걱정에 휩싸여 쉽사리 잠에 들지 못했다면,
이번에는 그때와는 느낌이 달랐다
 
 
 
 
 

출처: Youtube 드로우앤드류

압도적이고 거대한 그 목표가
내가 미치광이가 되도록 만들어주었다
밥먹는 시간 제외하고는 정말 숨쉴 틈 없이
거의 2개월 가량 보낸 이후,
시간관리와 목표의 상관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출처: Youtube 드로우앤드류

그래서 드로우앤드류 님의 유튜브 영상에도
깊이 동감할 수 있었다. 

 
 
 
 
 
 
 
 

4. 사회를 변화시키고 싶다, 그것도 아주 크게

📍MOMA, New York
 
 
 

 
고등학생 때부터 꿈꾸었던 많은 것들을 이루었다.
당연히 안 된다 생각한 것도 이루면서 놀란 적도 많았다
 
 
 
1) 공대
주변사람들 나보고 이과로 왜 가냐고, 공대 왜 가냐고 했다 
부모님이 희망하시는 직업이랑도 완전히 다른 엔지니어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2) 과학특기자 전형 합격
한 사람 빼고 모두가 과학특기자 전형으로 대학교를 지원하는 것을 말렸는데,
이화여자대학교에 과학특기자 전형으로 당당하게 합격했다

대학합격후기:이화여대,건국대,경북대/환경공학과

 
 
 
3) UN
중학생 시절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UNEP 환경 엔지니어를 꿈꾸었던 나는
내가 대학교 1학년이 되자마자 뉴욕 UN본부에 가게 될지 상상도 못했다.
뉴욕 UN본부에서의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UN직원들과의 식사.
목표로 했던 것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어주었다  

 

유엔본부 한국대학생 대표단9기가 되다! 지원서작성법, 합격 꿀팁 + 방탄소년단(BTS) 유엔사진🇺

 
 
 
 
더불어 방탄소년단(BTS) 2017년부터 좋아했던 아미이기에,
방탄소년단이 UN총회에서 연설을 진행하고 여러 의미 있는
활동들을 해서 나랑 연결고리도 더욱 단단해졌고(?)(나만 아는 연결고리...)
자랑스러운 팬이 된 것 같아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D
 
 

TMI: 방탄소년단이 유엔 총회에서 Permission to Dance를 촬영한 영상이 화제가 되었는데,
고대로 똑같은 자리에서 PTD 추고 영상을 찍었더니 UN 직원들이 박수쳐주셨다 ㅋㅋㅋ
 
 
*유퀴즈 출연하게 될까봐 유튜브에는 못올리는 중.......ㅎㅎ^^
나중에 블로그에 포스팅해야지

 
 
 
 
 
 
 

 

이렇게 고집불통 청개구리 인생을 살아오면서,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 열등감을 가진 사람들, 나의 가치를 몰라주는 사람들의
말에는 신경을 끄고 결국 스스로 내리는 나의 결단력으로 내 인생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나는 어릴때부터 평범하지 않은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스티브 잡스가 추구했던 "think different"를 현재까지 마음에 새기고 살고 있다
 
 
 

산업 시장 전체를 뒤흔들 만큼 사회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싶다,

 

과학 기술과 사회공익의 교차점에 서고 싶다

 
 
 
 
 
 
이것이 고민의 끝에 도달한 나의 목표이고, 앞으로 쉽지 않은 여정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5. 지금 안하면 평생 안한다.

[서울대] 슬기로운 랩인턴 생활_적응기

서울대학교 랩실에서 인턴을 하면서 교수님께서
랩미팅에서 해주신 충격적인 얘기가 있었다
 
"지금 안하면 평생 안한다."
 
 

너무 정확해서 소름돋았다피곤해서 다음으로 미루면, 미루고 미룬 것들은 쌓이게 된다

미루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하게 되었고 정신차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더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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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적으려했는데
적다보니 또 너무길어진...ㅜㅜ

 

계속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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