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학생활/대학공부

만점레포트:두교황 영화감상문 (기독교와세계)

반응형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기독교와 세계


라는 과목이 1학년 필수교양인데요,
제가 수강했던 교수님의 과제에는
두 교황 영화감상문이 있었어요!



기독교와 세계는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무교
등 다양한 종교에 대해 배우고 또 기독교의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에 대해 배워요!
이 때 오해하면 안되는게, 성경이랑 다릅니다.
성경내용을 기반으로 한 학문적인 관점의 종교수업이에요
저는 부모님이 불교셔서 자연스레 불교인이 되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기독교의 성경내용들을 알게 되니
종교적으로 새로운 시각을 지닐 수 있게 된
정말 좋은 수업이었습니다:D
(이런 게 대학교 수업이구나..! 싶은..? ㅋㅋㅋ)

두교황 영화감상문 과제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1. 두 교황 (THE TWO POPES) 기본정보


      • 자진 사임으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담은 이야기
      • 2019.12.11 개봉
      • 평점 9.32
      • 42회 밀 밸리 영화제(관객상- 미국장편) 수상
      • 감독: Fernando Meirelles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 주연: 안소니 홉킨스(교황 베네딕토 16세 역), 조나단 프라이스 (교황 프란치스코 역)

2020 아카데미 수상후보작이라서 엄청 유명해요!!
저도 과제 전부터 꼭 보려고 넷플릭스에서 찜해둔 영화에요




2. Claudia Studios 평점

Claudia Studio는 그냥 제 이름+studio 갖다붙인건데
(아기때부터 쓰던 영어이름이 Claudia에요, 그리고 유니버셜스튜디오 따라하기 크큭)
이렇게 굿노트로 영화포스터 붙여넣고 평점매기고 있어요 ㅎㅎ
한 페이지당 같은 종류의 영화로 분류하는데,
이 페이지 (종교)는 두 교황 하나밖에 없어서 썰렁하네요
저는 5점만점 중 4점을 주었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아래 감상문 글 읽어보시면 됩니다:)


▼ 굿노트로 한 방법 알고싶으시면 아래 글 참고하세요! ▼
2021.02.10 - [IT제품] - [굿노트5]해리포터다이어리+하이틴노트+영화포스터노트(나만의 포토티켓컬렉션)/ 굿노트꾸미기

[굿노트5]해리포터다이어리+하이틴노트+영화포스터노트(나만의 포토티켓컬렉션)/ 굿노트꾸미기

저는 영화를 많이 좋아하고, 제가 확실하게 좋아하는 해리포터나 반지의제왕, 분노의질주 등등 (수없이 많아서 이하생략) 의 영화들을 보고나면 여운이 많이 남아서,, 일상에서 주변을 영화처럼

young-brightening.tistory.com




3. 영화감상문 (레포트만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감상문은 레포트를 위한 글이라서
수업시간 때 배운 종교내용과 엮으려고 하였습니다~!
*제출이 끝난 레포트이므로 제꺼 함부로 쓰시면 유사도검사에 걸린다는거 >_0






아무리 영광스러운 여정이라 해도 실수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영화가 시작할 때 나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연설 중, 이 대목이 나의 이목을 끌었다. 영화 초반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을 암시하는 것일까? 하고 말이다. 영화 전반에 걸쳐 이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 기독교 신자가 아닌 나는 영화의 구성과 스토리를 매우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 영화를 통해 천주교의 교리와 가치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두 번째로 두 교황의 인간성에서부터 종교에 관한 철학적 메시지까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두 교황, “종교라는 소재를 빼고 보아도 삶에 대한 교훈을 주는 영화임이 분명했다.

부모님을 따라 불교 신자가 된 나는 기독교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천주교 재단의 중학교를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와 세계라는 수업을 듣기 전까지는 기독교가 천주교, 개신교, 정교회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몰랐었다.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는 점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 덕분에 영화를 더욱 신선하게 관람할 수 있었고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는 빈 스케치북에 형형색색의 크레파스를 칠한 것처럼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새롭게 알게 된 천주교의 종교적 소재들은 매우 많았다. 먼저 추기경들 사이에서 정치적 경쟁이 일어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이는 전통과 개혁 사이의 경쟁인데, 이 경쟁은 대립을 통해서 천주교가 발전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교황과 추기경 사이의 전통과 개혁에 대한 갈등이, 후에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화합의 모습으로 바뀌어가는 내용이 이를 드러내는 것 같기도 하다. 또한 추기경들이 새 교황을 선출하는 방법이 매우 신성하다고 느꼈다. 흰색 연기는 새 교황의 탄생을 의미하고 검은색 연기는 결과가 없음을 의미하는데, 각종 매체와 천주교 신자들이 굴뚝을 바라보며 새 교황의 탄생을 기다리는 과정과 추기경들이 투표를 진행하는 모습들이 인상 깊었다. 또 다른 인상 깊은 점으로는 교황과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서로 위임과 은퇴에 대해 얘기할 때 드러난 신학적인 난문제이다. 교황이 은퇴를 승낙하지 않으면 베르고글리오는 교회에서 은퇴를 하지 못하고, 베르고글리오가 남기로 동의하지 않으면 교황은 사임이 불가능했던 상황이 웃기고도 역설적이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두 주인공은 교황과 추기경이라는 직위보다는 인간적인 속성이 많이 강조되었다. 추기경이 교황에게 자신이 신부들의 안전을 책임지고자 낳았던 부정적인 결과들을 고통스럽게 얘기하는 장면, 교황이 추기경에게 고해성사를 하는 장면을 통해 그들도 연약한 인간이라는 점을 말이다. “우리(고위 성직자)는 정신적 자만심에 시달리고, 신이 아닌 인간이다.”라는 교황의 대사가 직접적으로 인간성에 관해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메시지를 통해, 두 주인공처럼 끊임없이 고뇌하고 올바른 선택을 따라가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교황이 추기경에게 고해성사할 때 이제야 알겠어요, 세상의 공허함과 덧없음을요. 그런 이유로 교회가 존재하겠죠라고 말한 것이 뇌리에 박혔다. 기독교와 세계 교과 시간에 배운 여느 종교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불교 그리고 힌두교의 해탈과 일치하는 교황의 말을 보면서, 종교란 곧 같은 맥락과 사상을 지닐 수 있는 위대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 영화를 통해 쉽게 종교에 대해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었으며 천주교에 대한 지식, 인간성과 종교의 철학적 부분, 그리고 삶에 대한 성찰과 같은 깨달음들을 얻게 되었다.


(과제 낼 땐 문단 간 띄어쓰기는 안했지만
가독성을 위해 띄워놨고, 중요도가 큰
부분들에 하이라이트랑 빨간 표시 해뒀어요)


[두교황 영화감상문]
무단도용 안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