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환경공학과 면접후기와 느낀점: 매우매우 자세함주의

12/12 8시 30분까지 입실하느라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후다닥 출발

드디어 모든 대학 입시 일정이 끝이 났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수능 끝나고 놀다가 관성 생겨서 결국 벼락치기로 면접준비함 ㅋㅋㅋ

오늘 갔다와서 후기 바로 썼는데 항상 면접은 아쉬운 점이 많네요

저는 농어촌전형으로 넣었고 면접방식은 일반전형과 같이 서류 기반 면접입니다:)

이번에도 또 예상치 못한 질문들 폭탄 ㅋㅋㅋ 하지만 공포의 이대 특기자전형처럼

대학교 내용은 안 물어봐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차 전형: 전체 지원자 14명 중 6명 합격

 ※ 하향 지원

 

 

 

+) 2020.12.27 최초합

 

 

 

 

 

 

 

 

면접시 받은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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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접 시간

10분 내외

(휴... 마지막 번호였는데 이화여대 때보다 면접시간이 더 길어진 바람에 3 시간 넘게 가만히 앉아만 있었...;;)

 

 

 

2. 면접 위원

2명, 모두 나긋나긋하신 분위기였다. (휴우.. 감사합니다 엉엉)

한 분(남교수1)은 30대?처럼 보이셔서 내가 생각한 교수님보다 어리셔서 놀랐고 정말 친절하셨다

다른 교수님(남교수2)분은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셨다. 자료 보시느라 바쁘신 것 같았다

 

 

3. 면접 특징(유의사항)

• 블라인드 면접-교복 착용 금지, 부모님 직업이나 출신지역 알리는 듯한 말 금지
• 대기시간에 전자기기 사용하면 부정행위로 간주

 

4. 면접 절차 (대기부터 면접 직전까지 시뮬레이션)

두 교실 중 한 곳에 들어갔는데 다른 반까지 인원수 계산해보면 25명 정도 되는 듯하다.

일반 전형일 것 같은 사람들이 1~10번 있고, 농어촌은 22명 뽑기 때문에 3배수인 6명이 와서 1~6번으로 나와있었다.

(일반전형이랑 농어촌전형이랑 같이 면접 본다는 얘기)

일반전형 다음으로 농어촌 순이었는데 나는 16번이어서 젤 마지막으로 봤다.

오전반, 오후반 중 나는 오전반이었는데 8시 30분까지 입실하고서 11시 50분까지 기다리느라 힘들었다,,

(8시 30분 딱 되면 준비해온거 볼 수 없고 가방에 모두 넣음 ㅂㄷㅂㄷ 

한 시간 정도 엎드려서 잤는데도 2시간 30분이 남아있어서 답변 되새김질하는 것도 한계고 계속 멍 때림^0^)

 

그리고 할 거 없어서 그냥 쭉 둘러봤는데 환경공학과에 면접 보러 온 사람들은 남자 여자 성비가 1:1정도 인 듯

농어촌학생도 여자3 남자3이었다. (안물안궁이겠지만 그냥 그럼ㅋㅋㅋㅋ)

 

 

5. 질문 및 답변 내용

Q[남교수1]: 마지막까지 대기하느라 수고많았어요 힘들었죠 ~ ?

A: 앗 아뇨 괜찮았습니다. (웃음)

 

Q: 배고프지 않아요?

A: 괜찮습니다!! (웃음)

 

Q: 부모님도 지금 기다리고 계시죠?

A: 네 기다리고 계십니다.

 

Q: 네 이제 면접 시작할건데~ 긴장 풀고 !!

A: 넵!!

 

Q:어깨 긴장 풀어요 (웃음) (내가 너무 군인차렷자세였음)

A: 아 넵

 

Q: 네 보니까~ 세부능력특기사항에 굉장히 인상적인 내용이 많은데, 화학2에서 보일과 샤를의 법칙을 이용해 기체의 움직임을 나타낸 것이 뭐죠?

A: 네 화학2 수행평가때 했던 비주얼씽킹 활동으로 보일과 샤를의 법칙을 열기구, 주사기 같은 것들로 그림으로 그려서 표현하는 활동이었습니다.

 

 

Q: 열기구와 주사기 그거를 어떻게 표현한거죠? 보일과 샤를 내용에서 기억나는게 있나요?

A: 아..잠시만 생각하고 말해도 될까요? (웃음)

Q: 네~

A: 열기구는 열을 가하기 때문에 절대온도가 올라가면 기체들이 팽창(?속으로 나 뭐라는거....ㅋㅋ) ..? 네 팽창하는 모습을 그림으로 나타냈고 주사기에서는 주사기를 쭉 밀면 기체의 압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횡설수설 주저리 주저리해서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음. PV=NRT 이게 기억이 안나서....애먹음)

 

Q그럼 압력이 높아지면 어떻게 될까요?

A기체의 부피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부피가 줄어들면 기체의 움직임은 어떻게 될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죠

A아..기체의 움직임은 감소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Q[남교수2]: 네그럼 제가 질문할게요. 여기..비점오염원에 대해서 알아봤다고 나와있는데 비점오염원이 뭐죠? 그리고 어떤게 있죠?

A: 비점오염원은 불특정한 장소에서 불특정하게 배출되는 오염물질입니다. 그리고 종류로는 살충제, 유기물질,,,,,그리고 토사?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Q: 비점오염원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물어본건데..(인터넷에서 비점오염원 내용 공부한건데 아마 원하는 답이 아니었던 듯..) 음 그럼 점오염원은 뭐에요?

A: 아 점오염원은 비점오염원과는 다르게 정부같은 곳에서 관리할 수 있게 배출되는 물질로 알고 있습니다.

 

Q: 정부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뭘까요?

A: 아 보통 공장에서 나오는 하폐수는 어..쉽게 관리가 가능하지만 비점오염원은 그렇지 않고 불특정하게 나오는 물질이라고 기억납니다.

 

Q: 그럼 강, 그러니까 한강이나 낙동강 같은데서 비점오염원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A: 잠깐 생각할 시간을 주실 수 있을까요?

 

A: 어엄....낙동강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녹조류..라고 생각합니다.

(기억이 안나서 갑자기 녹조류 얘기ㅋㅋㅋㅋㅋ하...... 사실 정답은 가축분뇨나 질소와 인이다. 알고있는거였는데 한참전에 봤더니 까묵쓰,,)

 

-그리고 이제부터는 쭉 인성질문이었음-

 

Q[남교수1]: 네 그리고 도우미 활동을 많이 한 것 같아요. 편견 없는 공동체원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어떻게 이를 실행했는지, 그리고 후에 느낀 점이 뭔가요? (자소서3번내용)

A: 저는 2학년 때 도움반 친구와 같은 반이 되었고 같은 조로 수행평가를 하게 되었는데, 이전에 그 친구가 다른 조에서 소외받는 모습을 보고선 저와 같은 조가 되었을 땐 직접 수행평가 영상에 나오게 하고, 최대한 그 친구가 능력을 펼칠 수 있게 조장으로서 이끌어주었습니다. (말하고 나서도 느낀건데 문장이 너무 길고 매끄럽지 못했던 게 아쉽다)

 

Q[남교수2]: 제가 질문할게요. (몇 초간 자료 뒤적뒤적)

공기청정기를 만들었다고 나와있는데 어떻게 만들었는지?

A저는 대용량 고추장 통(이때 발음이 좀 꼬였음)을 이용해서-

 

Q네 뭐라구요?

A아 저는 대용량 고추장 통!을 이용했는데, 인두로 구멍을 내고 거기에 쿨링팬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0.1mm 가량의 틈을 내어 물장벽이 형성되게 했고 그것을 고추장 통위에 두고 호스,모터.펌프를 이용해서 연결했습니다. 그래서 물이 계속해서 순환하고, 물장벽을 통해 ..(생각 조금하고) 오염된 공기가 지나가서 쿨링팬을 통해 나오는 과정이었습니다.

 

Q[남교수1]생활기록부에 보면 집중력이 대단하다고 적혀져 있는데 왜이렇게 적혔는지 알려줄 수 있나요?

A아 저는 한 가지 예로..예를 들자면 (조금 버벅) 3년간 논문탐색대회에서 최우수상2번,우수상1번을 수상했던 것을 들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쌤들이 급박하게 대회일정을 알려주실 때가 많았는데 저는 수행평가나 여러 해야 할 일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도 우선순위를 두었고 평소에 생각해둔 논문을 보고서를(문법실수,,)쓸 때 집중력 있게, 밀도 있게 쓸 수 있었던 것이 제 장점인 것 같습니다.

 

Q[남교수2]인적사항에 보면 선생님들이 적극적이라고 많이 써놨네요. 어떤 면에서 그런지 알려줄 수 있나요?

A 아 전 주변에 학원이 없어서 주로 선생님들께 도움을 받아야 했었는데 제가 사소한 것에도 궁금한 점이 많아 항상 쉬는시간 종이 울리면 교무실로 선생님들께 쫓아가서 질문을 하곤 했는데 그런점에서 선생님들께 적극적인 학생으로 박힌 것 같습니다.

 

Q시간이 다 되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A감사합니다(꾸벅)X2

(여기서 마지막으로 할 말을 했어야 했는데....순간 면접 끝났다는 생각에 너무 기뻐서 인사만 두 번 기쁘게 하고 나가버렸다... 멘트 좋은 거 준비했는데 이화여대 때는 입구컷당했고 경북대는 내가 말을 못했다......으악 ㅠㅠ넘아쉽다...)

 

 

6. 느낀점

-아무래도 10분 넘게 하다 보니까 이화여대때보다는 긴 느낌은 있었는데, 체감 시간이 정말 짧다. 

이것저것 얘기하고 나면 바로 끝난다

 

-경북대는 역시 꼬리질문 면접

 

-총 평: 이화여대 심층면접을 경험하고 나서 이 면접을 봐서 그런지.. 그냥 편안하게 학교쌤들이랑 탐구내용 두루두루 얘기하는 느낌이었고 압박받는 점도 없었다. (상대적으로 편하게 볼 수 있었다는 내용)

(근데 왜저렇게 말을 못했을까..... 언행불일치)

 

-교과내용 질문 후 인성면접으로 이루어져 있음

 

 

-생기부 외의 교과질문은 하지 않았다

 

-교수님 두 분이랑 거리가 엄청 가까움. 그래서 목소리 잘 안들릴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상 없었음. 처음에 시작할 때 남교수1분이 긴장풀어주시려고 가볍게 얘기해주셨고 남교수2분은 계속 자료 읽고 계셨다.

 

 

7. 준비할 때 팁& 당부할 점

-오전반, 오후반으로 면접자들이 나뉘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면접보러 오는 사람들이 진~~짜 많다.

그래서 차가 진짜 많이 막히니까 최대한 일찍 와야함..!!! (실제로 저 5분전에 입실했어요 ㄷㄷ)

 

-그냥 생기부에 있는 내용 싹다 공부하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또 분명히 교과내용도 질문할거기 때문에 세특도 잘 봐둬야 한다.

(근데 이화여대처럼 심층면접이라면 진짜 아무런 관련없는 교과내용이나 대학교내용까지 다 낼 수 있는데, 보통 일반면접은 고등학교 교과 내 과정, 그러니까 물2화2생2지2 요런내용 단권화노트 읽어가면 좋을 듯 하다!!)

 

-신분증은 들고가야 하기는 하는데, 딱히 확인 안하셨다

 

-너무 겁먹지 말고, 연습만 빡세게 하면 술술 대처할 수 있으니까 마음 편하게 먹고 가기를..!!

 

 

 

▼면접장 들어가기 전 최종 리마인딩▼ (2021.11.04 업로드)

[대학 면접]심층면접으로 합격한 이대생의 면접 꿀팁(면접장 들어가기 전 꼭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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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7 최초합했습니다 

대학합격후기:이화여대,건국대,경북대/환경공학과

 

 

▼이화여대 과학특기자 면접후기 ▼

이화여대 과학특기자 환경공학과 면접후기와 느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