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입시/공부법

수능장에 쥐 나온썰+수험장분위기 극사실주의 묘사 (수능 이미지 시뮬레이션)

반응형

오늘은 수능전날부터 수능이 끝난 후까지 사실적으로 묘사해볼게요

아마 수능을 안치신 분들이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좀 긴장이 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수능 전날 : 긴장되기 시작하면서,, 몸에 힘이 들어갑니다 ㅋㅋㅋ 속근육이 저절도 당겨지는 느낌,, 그러면서 머리에 있는 신경도 아파지는 동시에 머리가 띵해져요. 너무 긴장이 되어서 못 잘 것 같아서 목욕했는데도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ㅋㅋㅋㅋㅋ 계속 속으로 제발 자게 해주세요 기도했는데,,, 너무 긴장해서 닭이 울 때까지 못 잤다는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예민하신 분들은 수면제 추천드려요 (진심으로) 게다가 저는 최저만 맞추면 되었거든요..? 공부안해도 나오는 정도였는데 정시 보시는 분들은 얼마나 긴장되실지 예상이 안 가네요 ㄷㄷ
  • 수능날 아침 : 사실 못 자서 아빠,엄마 일어나는 소리 다 들림 ㅋㅋㅋㅋ 그러고 벌떡 일으켜주는 약 먹은 것 처럼 잘  일어나져요...그 어느때보다도 ㅎㅎ.. 그러곤 세수하고 아침밥먹으러 가니까 잘 안넘어가더라구요 체할까봐 거의 안먹었어요. 그래서인데 수험생분들은 아침에 잘넘어가는 죽이나 숭늉같은걸로 든든하게 먹고 가세요! 중간에 꼬르륵소리나면 시험치다 신경쓰이니깐요... (네 제 얘기입니다^^...)
  • 고사장 입실 : 저는 다른 학교에서 수능을 봤는데 저희학교 쌤들 두 분이 서 계셔서 반가웠어요!! 그리고 올해는 방  역수능이라 당연히 수능응원하는 사람들은 없었어요 ㅠㅠ 다른 학교오니까 새로운 기분도 들면서 굳은 얼굴로 진중하게 교실까지 터벅터벅 걸어갑니당 ㅋㅋ 그러곤 교실을 찾아 들어가고 책상 위에 이름 확인하고 앉아요. 저는 다른 학교 학생이라 그런지 반에 있는 친구들이 저에게 시선집중하더라구요 누구지..?하는 표정으로 ㅋㅋ 신경안쓰고 그냥 앉으면 됩니다. 방석을 꺼내서 앉고 담요도 꺼내고 이것저것 세팅하고 국어 시작전에 읽을 거 읽습니다. 주변에서도 단권화책 정리해온거 읽고 있더라구요. 저도 읽고 있어도 계속 긴장돼서 글자 하나도 안읽힘 ㅋㅋㅋ 여러분 진짜 정리해온거 들고 읽어도 글자가 잘 안읽혀요 ㅠㅠ 전날에 그냥 다 읽고 오셔요 ㅎㅎ
  • 국어시작 전에 쥐 나온 썰....;; :감독관님들 오셔서 수능샤프, 컴싸 나누어주시는데 뒤에서 누가 막 소리치더니 쥐가 출몰합니다....^^ 살다살다 수능장에 쥐나오는거 첨봤네요 물론 수능은 첨이지만....하하하핳 그러곤 밖에서 감독관 님들끼리 회의하고 결국은 못잡은 것 같아요 그쪽에 신경쓸 겨를도 없어서 맨앞자리 앉아서 게속 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 중이었어요 ㅋㅋ

 

 

 

 

 

 

 

 

조금 역겨워하실 수 있으니까..귀여운 사진 넣기 ㅋㅋㅋ

 

  • 1교시 국어 이후: 모두 밖에 나가서 친구들이랑 수다떱니다. 대부분 화장실도 다녀오고요. 방역수능이라 다들 안떠   줄 알았는데 잘 떠들더라구요..^^ 그리고 유튜브로 익히 들어왔던 정답맞추는 빌런들도 나오고요 ㅋㅋ 저는 그냥 앉아서 수학 전에 읽을 정리해놓은 거 읽었어요. 이것도 당연~히 눈에 잘 안들어오죠 계속 긴장이 되니깐여 ㅜㅜ 초콜릿도 3개정도 먹어주고 혹시나 잘까봐 커피도 한 모금 해줍니다
  • 2교시 수학 이후 : 이제 싸온 점심 먹기 시작하는데, 수능 유의사항으로 교육부에서는 떠들지 말라고 했는데 제 고  사장에서는 다들 떠들더라구요 좀 떠들고나서? 침묵 속에서 도시락 싸온 거 먹습니다 ㅋㅋㅋ 감독관님들이 냄새나니까 창문열어서 환기하라고 말씀해주시구, 다 먹고 나서는 각자 양치하고 교실로 돌아옵니다. 저는 원래 모의고사 때도 그렇고, 영어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밥은 거의 안 먹는 편이에요. 이때도 소고기무국에 밥 조금만 말아먹고 반찬도 거의 안먹었습니다. 교실로 와서는 단권화노트 조금  읽고 잘려고 했는데 교실 환기하느라 춥기도 하고, 다들 너무 시끄럽게 떠들어서 잘 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단권화노트만 계속 읽었어요. +그리구 영어 시작 전에는 저처럼 영어시간 직전에 커피 엄청 많이 마시는 거 추천드려요!!
  • 3교시 영어 이후 :  체력이 너무 고갈되어서 초콜릿 듬뿍 먹어줍니다.. 밥도 거의 안먹은 상태이기 때문에 저는 항상 영어 끝나자마자 간식 챙겨온거 조금씩 먹었어요. 그리고 정신적으로 머리도 계속 굴리고 몸에도 힘이 계속 들어가기 때문에 이때 머리가 굉장히 아픕니다. 탐구 시작전이니 과탐 단권화노트 폭풍 정독하고~ 슬슬 주위 학생들은 시험이 끝날 생각에 격양되기 시작하는 분위기 이구요 이때 마음 흔들리지 않는 게 과탐보기 위해 중요한 것 같아요. 근데 사실 저도 속으로 수능끝나고 뭐할지 자동으로 떠올림....ㅎ_ㅎ 
  • 한국사 치고 : 한국사 치고 꼭 누워있으세요 한국사치는데 4분?정도밖에 안걸립니다. 잠은 안오겠지만 과탐때 엄청  집중해야되니까 그냥 엎드려있으면 좀 쉴 수 있을거에요 (실제로 주변친구들도 거의 다 누워있을거에                  요 한국사 다 치고나서)
  • 과탐 치고 : 감독관님들이 관리본부? 암튼 1층가셔서 뭐 정리하시느라 기다리는 시간이 10분 정도는 되더라구요.    과탐종료시간은 4:32인데 저는 4:42정도에 퇴실했어요. 주변 분위기는 이제 다들 웃고 그냥 웅성웅성하                는 정도에요 ㅋㅋㅋ
  • 학교밖 나갈 때 :흔히 드라마랑 영화에서만 보던 수험장 풍경이 눈앞에서 펼쳐져서 진귀했어요 ㅋㅋㅋ 부모님들      모두 기다리시는 모습보니까 신기하고 짠하더라구요.. 제 옆에서는 어떤 여자인 친구가 부모님한테 달려가서 안기는 모습 보이는데 옆에 계시던 다른 부모님들이 따뜻하게 웃어주셨어요... 완전 드라마 아닙니까 ㅜㅜ 가벼운 발걸음으로 아빠 차까지 갑니다
  • 집가는 길: 아빠차 타고 집가는데 한 15분 정도 걸려서,, 수다를 엄청 떨었어요 ㅋㅋ 아빠가 시험 난이도 물어보시고 여러 얘기 하고 폰도 바꾸고싶다해서 바로 대리점에 전화하고 (아이폰12..진짜 구하기힘드네요..ㅜ) 하고싶은거 얘기하고 ㅠㅠㅠ 근데! 시험치느라 몸이 긴장하고 뇌속 신경도 아파가지고 ㅋㅋㅋ 몸은 되게 힘들었어요 흑흑 모두 수고하셨어요!!!

 

 

 

 

 

 

+한 가지 더 느낀점을 적자면,, 단권화노트 챙겨가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극히 적어요..! (쉬는시간이 적다는 말이에요) 왜냐하면 준비령, 예비령, 본령까지 있기 때문에 모의고사 때보다는 훨씬 빨리 감독관님이 들어오시고 바로 가방안으로 뭐든 집어넣으셔야 합니다~!

 

 

 

 

 

 

 

 

▼ 2021 수능 난이도분석 보러가기 ▼

 

2021수능 후기&난이도 분석

드디어..장장 12년간의 공부 끝에 수능을 봤네요 ㅠㅠ 수능보고 바로 포스팅하려고 했지만 새벽까지 게임하는 로망을 실현하느라 바빳어요 ㅋㅋ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

young-brightening.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