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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책

[정유정-28] 독서감상문, 느낀점과 줄거리/문학수행평가 만점/수의예과 환경공학과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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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서감상문
글이지만 관점을 "입시"로 하여
책을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그치만_딱딱하지는_않아요)

그리고 참고로 전
요 독후감으로 2학년 때
[문학수행평가]에 제출해
만점을 받았습니다

(뭐 별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 재수탱이는

아니고 딱딱한 분위기를 풀기 위한

그런 이유랄까요...*^^* 

 

 




<CONTENTS>
1. 진로와의 연관성
(나의 진로를 바꿔준 이야기)

2. 책을 읽게 된 계기(동기)


3. 줄거리 & 느낀점



4. 의예과, 수의예과, 간호학과, 환경공학과 추천도서


책은 바로 정유정 작가님의

장편소설, "28"이에요 !!

정유정 작가님은 워낙
유명하신 분이긴 하지만,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쓰신
작가님으로 유명합니다


 

1. 진로와의 연관성, 나의 진로를 바꿔준 이야기

요건 제가 고3 때 찍어둔 저의
생활기록부 3페이지인데요,

글자가 잘 보이게 스캔해뒀어요 :)

여기서 6. 진로희망사항을 주목해주세요!!

 

 

 

 

*진로희망 희망사유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려고 블러처리해뒀습니다 

 

 

이렇게 저는 1학년 땐 수의사, 

그리고 2-3학년 때는 환경공학자로

진로희망사항을 변경했어요

(저 사진을 찍었을 때가 생기부수정

전이라서 아마 3학년때는 그냥 환경공학자

라고 기입했던 것 같아요,,벌써 가물가물한데

아마도 그런 것 같아요..예...)

 

 

그런데,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서는

진로희망사항 란이 너무나도 중요하고

이렇게 진로의 방향을 변경한 경우에는

더 중요해지는 것은 아마 선생님들이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얘기해주실 거에요!

면접이든, 자소서에서든 모두 진로를

변경한 이유를 "스토리텔링"해줘야 합니다

네 암튼 다 아실 얘기일 것 같기도 하고,

진로희망 변경은 따로 또 포스팅을 할거라서

요정도로 넘어가 볼게요 >_0

 

 

저는 수의사 -> 환경공학가로 진로를

변경한 이유를, 환경과 별로 연관없어

보이는 듯한 책 정유정의 "28"로 설명하였습니다

어떻게 되었는지는 차차 책 내용을 설명하면서

알려드리는 게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ㅎㅎ

 

 

 

<실제로 제가 면접연습을 했던 내용들을 공유해볼게요>

Q. 환경공학과 지원동기

저는 28이라는 책을 읽고, 과학콘서트 강의를 듣고선 동물에서 생태계로 관심사가 확대되었습니다. 이후 야생동물보호협회에서 봉사를 할 때 멸종위기동물들이 죽은 후 중금속 오염물질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듣고선 공학적으로 환경 문제에 접근해 동식물을 보호하겠다는 목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국제기구 환경 전문가, 바이오플라스틱 개발자, 미세먼지 엔지니어 등의 여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경북대(이화여대) 환경공학과에 지원했습니다.

 

 

Q.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저는 정유정작가님의 ‘28’이라는 소설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인수공통전염병이 발병한 도시에서 28일간 벌어지는 재난소설로 동물들이 생매장되는 모습이 서술됩니다.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의 관점, 그리고 개의 관점 등 인간이 아닌 등장인물들의 관점에서 교차하여 서술이 되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무튼 제가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중요한 면접예상질문들 중 2개나 

차지할 정도로 제 진로에 있어 중요했던

책!!이라는 것 입니다

(그만큼 꼼꼼하게 포스팅한다 이말~ >_<)

 

 

 

 

 

2. 책을 읽게 된 계기 (동기)

인수공통전염병. 처음 들어본 단어이자 나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 준 단어이다. 이런 인수공통전염병을 다룬 재난소설이 28이다. 읽게 된 계기는 수의예과에 가기 위해서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서울대 수의예과 학생들이 나온 유튜브 영상에서 그 중 한 명이 28이라는 소설을 언급해 도서관에서 찾아 읽게 되었다. 읽고 난 후에도 내용적인 면에서도, 문학적인 면에서도 모두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그런 소설이었다.  

 



+) 인수공통전염병이란?

사람과 가축의 양쪽에 이환되는 전염병,

특히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되는 병"을 말해요

 

 

 

 

 

3. 줄거리 & 느낀점 

먼저 정유정의 28은 화양이라는 가상의 도시에서 28일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원인불명의 빨간눈 전염병이 인간에서 개로, 개에서 개로, 개에서 인간에게로, 인간에게서 인간에게로 퍼지는 인수공통전염병이 화양에서 발병하며 이 전염병은 치사율이 100%에 가깝다는 점 말고는 모든 것이 불분명하다. 국가는 이 전염병이 시작된 곳이 화양을 외부와 고립시켜버린다. 전염병에 걸린 개들은 ‘살처분’된다고 표현되었는데, 이는 아마 ‘생매장’을 완곡하게 표현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였을 것이다. 


 

이 소설에서 묘사되는 혹독하고 가차 없는 현실성은 재난 속에서 인간본성이 탐구하도록 하는 것 같았다. 이 소설은 주인공인 서재형을 필두로 누구 하나 죽음에서 피해갈 수 없는 계속되는 절박하고 위협적인 상황들이 전개되어 단 한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강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이 책이 영화인지 드라마인지 소설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한 챕터가 끝나고 새로운 챕터를 넘길 때 궁금해졌다. 또한 나도 모르게 읽으며 심장이 벌렁벌렁해진 나를 발견하고 작가님에 대한 감탄과 동시에 나도 이 책처럼 온전히 집중하게 끌어당기는 문장력을 구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꿈이 수의사인 만큼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주목했다. 작가의 말에서 쓰인  ‘살아 있는 모든 것은 그 자체로 존재의 타당성을 지닌다’에 공감하며 소설’28’에서 시시각각 조여오는 공포를 간접체험하고 인간의 오만한 행위에 대해 자성하라는 간곡한 뜻이 담긴 작품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28을 읽고 나니 산 채로 땅에 묻혀갈 동물들과 그들의 목숨을 인간이 좌지우지하는 상황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진다. 소설 속 독백에서 주의깊게 본 부분이 있었는데, “나는 때로 인간 없는 세상을 꿈꾼다. 자연의 법칙이 삶과 죽음을 관장하는 곳, 모든 생명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세계, 꿈의 나라를. 만약 세상 어딘가에 그런 곳이 있다면 나는 결코 거기에 가지 않을 것이다.’ 이었다. 이는 곧 그런 세상은 없다는 서글픈 얘기로 느껴졌다.

 

 

피라미드의 가장 위에 있다는 인간인 우리는 과연 인간이 아닌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에 대해 그들의 생명에 대해 마음대로 휘두를 자격이 있을까? 2013년부터 의무화된 ‘반려견 등록제’는 반려견 실종시 주인을 쉽게 찾고 유기견을 줄이자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지만 그 해 4월까지 전국 등록률이 8%에 불과했다고 한다. 동물의 몸속에 전자칩을 삽입하여 바코드처럼 ‘관리’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인간 중심주의적인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동물에 대한 사랑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온몸으로 이해하는 감수성이 아닐까 싶다. 유기동물 문제는 자연의 관계 자체에 대한 문제일수도 있을것 같다.

 

 

작가의 말에서 정유정 작가는 돼지 생매장 동영상을 접하고 처음으로 28의 시놉시스를 썻다고 한다. 산 채로 묻힌 돼지들의 울음소리는 이튿날 아침까지 지상으로 울려 퍼졌다는 참담한  심정으로 노트를 폈다고 하는데, 이걸 본 나는 당장 유튜브로 돼지가 생매장되는 영상을 찾아봤다. 돼지들의 살려달라고 지르는 소리와 카메라에 담긴 슬픈 눈망울은 나를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고 종의 다름이 인간과 동물의 취급 차이를 정당화할 수단이 되는가? 라는 동물에 대한 도구적 관점에 대한 질문에 고민할 수 있었다. 우리는 어디선가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 모든 존재들의 소리 없는 흐느낌에 귀 기울여야만 할 것이다. 28을 읽고 나니 산 채로 땅에 묻혀갈 동물들과 그들의 목숨을 인간이 좌지우지하는 이 상황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진다. 

 

 

 

 

 

+) 4문단에서 돼지 생매장 동영상을 접하고 

저도 돼지 생매장 동영상을 찾아본 후 

작가의 의도와 심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는데요, <돼지 생매장 동영상> 아래 

링크로 첨부하겠습니다

 

https://youtu.be/MwwPgoz-Vyo

 

실제로 저는 [문학수행평가]발표를 할 때 

책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이 영상을 교실에서

틀었습니다. 문학선생님 그리고 반 친구들이

이 책에 대해, 작가의 의도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이요. 분위기 자체가 

숙연해지긴 했습니다 ㅠㅠ

* 아마 이 영상을 보고 제가 적은

느낀점을 다시 한 번 읽으시면

새삼 다르게 보일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 이 부분입니다 (영상을 보고 다시 읽어보기를 추천드려요)

피라미드의 가장 위에 있다는 인간인 우리는 과연 인간이 아닌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에 대해 그들의 생명에 대해 마음대로 휘두를 자격이 있을까? 2013년부터 의무화된 ‘반려견 등록제’는 반려견 실종시 주인을 쉽게 찾고 유기견을 줄이자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지만 그 해 4월까지 전국 등록률이 8%에 불과했다고 한다. 동물의 몸속에 전자칩을 삽입하여 바코드처럼 ‘관리’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인간 중심주의적인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동물에 대한 사랑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온몸으로 이해하는 감수성이 아닐까 싶다. 유기동물 문제는 자연의 관계 자체에 대한 문제일수도 있을것 같다.

 

 

작가의 말에서 정유정 작가는 돼지 생매장 동영상을 접하고 처음으로 28의 시놉시스를 썻다고 한다. 산 채로 묻힌 돼지들의 울음소리는 이튿날 아침까지 지상으로 울려 퍼졌다는 참담한  심정으로 노트를 폈다고 하는데, 이걸 본 나는 당장 유튜브로 돼지가 생매장되는 영상을 찾아봤다. 돼지들의 살려달라고 지르는 소리와 카메라에 담긴 슬픈 눈망울은 나를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고 종의 다름이 인간과 동물의 취급 차이를 정당화할 수단이 되는가? 라는 동물에 대한 도구적 관점에 대한 질문에 고민할 수 있었다. 우리는 어디선가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 모든 존재들의 소리 없는 흐느낌에 귀 기울여야만 할 것이다. 28을 읽고 나니 산 채로 땅에 묻혀갈 동물들과 그들의 목숨을 인간이 좌지우지하는 이 상황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진다. 

 

 

 

 

 

4. 학과별로 이 도서를 추천하는 이유

네 이제 !! 똑똑하신 분들이라면

제가 왜 수의예과에서 환경공학과로,
희망하는 진로를 변경했는지 대충
눈치를 채셨을 것 같은데요 '~"~"~'
(사실 위 면접예상질문에서 적어놓긴 했죠)



<환경공학과 지원동기 -면접질문>

저는 28이라는 책을 읽고과학콘서트 강의를 듣고선 동물에서 생태계로 관심사가 확대되었습니다이후 야생동물보호협회에서 봉사를 할 때 멸종위기동물들이 죽은 후 중금속 오염물질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듣고선 공학적으로 환경 문제에 접근해 동식물을 보호하겠다는 목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동물을 "치료"하는 것에서

좀 더 넓은 관점으로 "생태계"자체를 보호하겠다는

진로에 대한 확신이 생긴 것이죠!

 

 

 

인수공통전염병 재난소설을 환경공학과

엮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독서를 할 때 저처럼 예기치 않게

신박한 사고(?)를 가질 수도 있고, 관점 자체를

넓혀 다양하게 생각 할 수 있으니, 저는 고등학교

생활 동안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을 추천드려요!

 

 

또한 저는 어떤 책이라도 제 진로에 관련시켜

궁금증을 가지는 힘을 길렀답니다 :)

 

 

 

 

<정유정의 28, 이 학과를 지망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 의예과
  • 수의예과
  • 환경공학과
  • 간호학과
  • 교대, 사범대
  • 생명공학과, 생명과학과
  • 그 외 사회봉사정신이 필요한 학과

요즘은 모든 과가 봉사정신 =인성 을 보니,

이 책은 모든 과 학생들에게 유익할 것 같아요!

다만 장편소설인 만큼 책이 두꺼워서 읽는 데

시간은 걸리지만, 책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호로록 읽어버리면 됩니다 ,, 정 귀찮다면,,

이 글 읽으시면 대강 이해 되리라 생각해요 ㅎㅎ

 


28 이 책은, 다시 한 번 

적자면 너무 놀랐던 게

사람의 관점뿐만 아니라,

동물들의 관점으로도

책이 서술되어 있어서!!

너무너무 가치있는 책이에요

제가 정말 감명깊게 봤답니다 :)

 

 

 

오랫동안 적었더니 체력에 한계가..ㅠ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 많이 공유할게용

 TO. 바쁜 수험생분들 

모두 효율적인 입시생활하자고요!!!

BY_잡블로거가 되어버린,, 입시블로거

입시판을 탈출한 새내기 대학생으로서

여러분들의 빛나는 수험생활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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