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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UN본부한국대학생대표단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UN으로 진출한 내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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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블로그는 정말 많은

고등학생들이 봐주고 있고, 고맙게도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감사인사를 전해주는 학생들에게
간간이 연락을 받곤 합니다:D


비록 저는 국제나이로 18살에
불과한 어린 인간일 뿐이지만,
다사다난하면서도 심장이 뛰는
일들을 향해 나아가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 오늘은
제가 많은 수험생분들이
궁금해하실 코로나 비대면 대학생활얘기
도 하면서+ 이것저것 공부 동기부여가
되는 이야기들을 통해 인생에 자극이
되는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 비록 제가 국제기구 정식 인턴이 되어
공식적 업무를 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대학생이 되어 뉴욕의 UN본부에서
정책제안서를 작성한다는 것이 의미가 깊었기에
누군가 이 글을 보고 희망을 얻으면 좋겠다
생각에서 출발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모든 중고등학생들을
학교 후배라고 생각하면서
친근하게 그냥 하고싶은 얘기를
풀어낸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부담없이 편하게 읽는 포스팅입니다 '~'
 

제 블로그를 즐겨 보시는 분들이라면
저에 대해 어느정도 알 수도 있는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정말
super초간단으로 알려드리자면
 




 
 

<2021.1.1>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과학특기자전형 합격
 
 
 
 
 


<2021.10.18>
유엔협회세계연맹 유엔본부 한국대학생 대표단9기 선발

 

 

 

 

 
 
<글을 읽기 전>
유엔본부 대학생대표단이 무엇인지,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제가 몇 개월 전에 자세하게
적어둔 것이 있어 먼저 이 글을
읽은 후에 아래 포스팅을 읽어주세요~

 

 

유엔본부 한국대학생 대표단9기가 되다! 지원서작성법, 합격 꿀팁 + 방탄소년단(BTS) 유엔사진

꺄아ㅏ아아아아아ㅏ가각 세상에 무슨일이야........!?!!?!?!?!? 바로바로 제가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유엔본부 한국 대학생 대표단 9기가 되었습니다!!!!!!!!!!!!!!!!!!!!!! 🇺🇳✈️ 경사나따...대미칀

young-brightening.tistory.com

 
 
 

 
 
 
 
 


1. Covid19: 비대면 대학생활조차도 나의 열정을 막을 순 없어

[기대와는 달랐던 대학생활, 즐거움보다는 아쉬움이 컸던 1년]

먼저, 설렘을 가득 안고 3월까지 대학교 입학을 기다렸는데 모든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기에 중학생 때부터 꿈꿔왔던 대학생활과는 다른 점이 많았었던 것 같아요. 입학식과 오티가 제일 기대됐었는데 다 온라인이었거든요.. 1년동안 유일하게 했던 대면활동은 댄스동아리 연습이랑 실험수업 딱 한과목이었는데, 코로나가 심해지자 실험수업도 다 비대면으로 전환되었고 동아리도 인원을 나눠서 해야했었어요..TT 저는 원래 방에 있는거 답답해하는 성격이라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사람들도 많이 만나보고, 여기저기 놀러다녀보고 부단히 노력했는데도 제 생각보다 추억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저는 밖에 나가야지만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고 공부든 뭐든지 시작할 수 있는 스타일인데, 매일 방에서만 있으니까 맨날 잠만 많이 자고 공부도 안하고 그래서 고등학생 때와는 다른 나의 모습에 자괴감도 심하게 들어서 내면의 우울함이 아주 조금 있기도 했어요.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1학기 내내는 공부에 집중을 못하고 이것저것 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공부 이외에 밥도 혼자서 계속 챙겨먹어야하고, 빨래도 해야하고, 청소도 해야하고, 버스나 지하철도 타야하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봐야 하고 등등? ㅋㅋㅋ 저는 원래 집에서 막내라서 모든걸 부모님이 다 서포트해주셔서,, 대중교통도 거의 이용을 많이 안해봤을 정도로 세상살이에 대해서 무지했었거든요. 이건 딴소리지만 저는 어딜 가든지(집, 친척, 대학교) 막내였어서 “선배”라는 말도 사실 굉장히 어색해요...호호

아무튼 저는 목표를 정하고 이를 성취하는데서 행복감을 많이 느꼈고 이것저것 대회 나가고 다양한 활동을 하던 것도 좋아했는데 그런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괴리감이 들어서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꼭 뭔가를 해내고 싶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지내고 있었어요 (+ 추가로: 대학교는 담임선생님도 없고 모든 활동이나 공지사항을 알아서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고등학생 때가 얼마나 편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답니다...ㅎ)



 

2. 환경엔지니어 꿈나무와 국제기구, 그 시작

[유엔본부 대학생대표단 지원동기]

중2때 LA에서 한 달간 대학교에서 영어수업도 듣고 문화를 체험했었는데 그 때 이후로 해외취업에 관심이 생겨서 틈만나면 부모님한테 해외취업하고싶다고~~ 노래를 노래를 불렀었어요. 근데 저는 관심사가 너~~무 다양해서 진중하게 학과를 정하는 데 고민을 많이 하다가 환경공학과로 마음을 굳힌 후 국제기구의 환경engineering 부서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1학기를 무의미하게 보낸 제 자신에게 실망하면서 (위 대학생활 얘기) 2학기가 되어서는 외교부나 UN관련 홈페이지들 공지사항에 뭐가있나하고 그냥 찾아봤는데 유엔본부 한국대표단 모집 공고를 보고 이거다! 하고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지원과정]

*지원과정에 대한 내용은 할 얘기가 많아서 아래 내용말고도 제가 후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에요 (많관부33)


(뭔지 간단하게 설명하면) 유엔본부 대학생대표단이란: SDGs(지속가능한발전목표)에 맞게 정책제안
-> 활동 이후 각 유엔기구들에게 제안서가 뿌려짐 =스케일이 매우 큰 활동이라고 느껴졌음


 


 지원하는 과정은 정말로 순탄치 않았고 대학교 자기소개서 작성때와 비슷했을 정도로 정말 빡세게..밤도 새가면서...지원서를 작성했습니다. 일단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유엔본부 한국대학생 대표 프로그램은, 20개의 지정대학교가 있어요(한국대학10+해외대10). 그래서 그 대학교들은 무조건 1-2명이 뽑히지만, 지정대학이 아닌 타 대학들은 그 남는자리에 선발될 수 있고 개별지원을 해야합니다. 이화여대는 지정대학이 아니라서 저는 개별지원서를 작성했어요. 항목은 총 30여개 정도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항목도 답변도 모두 ALL 영어입니다. 저는 중학생 때부터 영어로 미국 프로그램들을 자막없이 봤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제 착각이었어요 ㅎㅎ 간단한 항목들은 괜찮았지만... Cover letter이라는 영문 자소서와 CV letter이라는 영문 이력서를 난생처음 써봤었거든요 ㅠㅠ.. 미국 자소서는 양식도 너무 다양하고 한국보다 훨씬 free한 느낌이 있어서 오히려 생각을 많이 하느라 어려운 점도 있었어요. 저는 신입생이라서 인턴이나 업무를 맡은 적이 없어 이력서에는 고등학교 때 했었던 관련활동들/수상들을 꽉꽉 채워 지원했습니다. (이렇게 고등학생 때 자동봉진은 대입을 위한 용도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전공관련 지식이나 수많은 활동에서 후에 쓰이는 자산들이 되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뭐든지 최선을 다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때까지의 대표단 1~8기 분들의 프로필을 모두 열람하니, 전체 120여명?정도의 분들 중 딱 한분만 공대생이시고 대부분 국제학/불어불문/정치외교학과 등등... 제 전공과는 거리가 먼 분들이 99%이셨어요. 그래서 지원할 때는 겁나긴 했지만 저는 Coverletter(자소서)에다가 공대생으로서 기술적인 부분들에 대해 정책제안을 하는 부분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식으로 적어서 유니크한 자소서를 완성했어요. (무슨말인지 잘 모르실 것 같은데, 다시 설명하자면! 저는 지속가능한개발목표11번: 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에 관심이 있고 이에 대해 생각해 본 것중 하나의 예시만 말해보자면 ‘생활밀착형 오염 배출원 관리’에 대해서 생각해 본 게 있다, 즉 직화고기구이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 그리고 세탁소 인쇄소 등의 생활환경시설에서 배출되는 VOCs(그냥 유해물질이라고 생각하면됨)를 규제하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생각해두었던 걸 적었어요. 특히나 고등학생 때부터 뭐가 생각나기만 하면 노트에 메모해놨기 때문에 차곡차곡 쌓여 많은 아이디어들을 적을 수 있었어요.!!


 

[활동 내용]

*활동 내용이 너무 많아서 이것도 후에 따로 올릴 예정이에요

제가 자기소개서에 "유엔환경계획(UNEP)"이라는 유엔산하기구를 넣었었는데, 영광스럽게도 유엔환경계획에서 근무하신 분들과도 여러 교류가 있었어요 이부분도 다 후에 공개할거랍니다~~ (많관부44)

 
 
 




3.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

휴 너무 길어서 읽기 싫을수도 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해주고 싶은 얘기가 많아서 이것저것 적게 되네요 후후,,,^_^

 

  마지막으로, 두 가지를 얘기해주고싶어요. 첫 번째로, 목표(꿈)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으니 자주 입으로 얘기해보세요. 저는 중학생 때부터 버킷리스트를 적었는데, 심심할 때 리스트들을 몇십 개 적어놓고 몇 개월 후에 다시 보면 생각보다 이룬 것들이 정말 많아서 항상 버킷리스트를 볼 때마다 “와 나 이거 어떻게 했지?” 싶어서 깜짝놀라요ㅎㅎ.. 정말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나중에 보니까 어느샌가 이뤄져 있더라구요. 평상시에 소소한거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일, 언젠가는 이뤄보고 싶은 꿈에 대해서 얘기해보세요. 사실 낯간지러워서 이런 얘기를 잘 안하는 친구들이 많을텐데, 저는 항상 부모님한테 조잘조잘대면서 나 나중에 ~할거야 ~하고싶어 ~해야지 라고 수십 번을 얘기했더니 그게 뇌에 각인이 된건지 그 일들을 꼭 해내게 만드는 동기가 되어있더라구요..!! 말하는대로 라는 노래도 있듯이, 많이 말해보면 한층 더 꿈에 가까워질 거에요.

 

 

  두 번째로, 메모를 습관화해보세요.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관심사가 워낙 다양했었는데, 강아지를 좋아해서 매주 애견카페를 간 후 개들의 특성을 기록한 일지를 적었었어요. 그리고 발명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만 하면 수첩에다가 적었어요,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환경과 관련해서 아이디어들이 떠오르면 노트에다가 적었었는데 생기부/자소서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환경이 아니더라도 뭐든지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면 다 적어뒀고 사실 제 분야가 아닌 사업 쪽으로도 적어둔 것도 있어요 ㅋㅋㅋ 이런 엉뚱한 유형의 메모가 아니더라도 플래너에 각종 스케줄들을 메모해도 한층 더 생산성있는 삶을 살 수 있으니 스케줄러는 꼭 추천합니다!! 왜냐면 고등학생 때는 수행평가/대회/시험/각종 일정들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진짜 영혼이 시간 속으로 빨려들어가거든요(?) 마치 인터스텔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현실감이 없을 수도 있는데, 자소서를 쓸 기간이 된다면 메모 습관화를 더욱 더 철저히 하는 게 좋아요. 저는 고3때 자기 전에 불 끄고 누웠는데 갑자기 자소서에 넣을 좋은 문구/아이디어가 떠올라서 갑자기 스탠드 키고 바로 옆에 있는 노트에다가 적고나서 다시 눕고 이랬었어요. 근데 신기한 건 그 때 떠올랐던 것들이 정말 아이디어가 좋아서 실제로 자소서에 들어가 있거든요!! 머릿속으로 지나가는 좋은 기회들을 놓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고등학생 때 공부 좀 더 열심히 할걸 하는 생각이 많이 들고 후회하는 것들도 정말 많은데

지금부터 후회하지만 않게 하자는 마인드로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시기를 바랄게요.

모두 심신이 지쳤을텐데 제가 쓴 글보고 조금의 위로와 힐링,

(나름대로 약간의 유머 첨가했다고 ..나혼자 웃긴걸수도)

그리고 목표에 대한 자극제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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