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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뷰티

[퍼스널컬러 진단] 스타일라합 수험생할인 솔직후기(비추천), 여름쿨톤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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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목요일에 서울갈 일이 생겨서
예전부터 하고싶었던 퍼스널컬러 진단을 다녀왔어요
사실 코로나때문에 위험해서 고민하긴 했는데
마침 수험생할인까지 있어서 받기로 했구요
네이버에 치니까 스타일라합이 나와서 알게 되었어요
사실 수험생할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은 곳....ㅠㅠ
(코로나 너무해.....엉엉)


여기갔어요
퍼스널컬러 진단 아마 거의 대부분은 아시겠지만
저희 부모님은 진짜 1도 모르시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설명하고서 설득하느라 힘들었어요 휴우
퍼스널 컬러 진단이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머리색, 눈동자색,
피부색 등을 보고 가장 잘 맞는 컬러를 진단하는 것입니다

 

 

 

 

요렇게 크게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져 있어요


 

1. 진단 동기

저는 고등학생 때는 화장은 안하고 현장체험학습갈 때
1년에 1번정도 화장하는 정도? 네 뭐 그렇구요 ㅋㅋ
옷도 매일 주말마다 도서관이랑 독서실만 가다보니
아디다스 조거팬츠랑 맨투맨 이렇게만 입고다녔어요
근데 저도 고등학교 생활하면서 주변 친구들이 예쁘게
화장하고 다니는 거 보니까 부럽더라구요..
관심이 점점 생겼고 화장품이 없다보니 유튜브에 나오는
뷰티영상들 보면서 대리만족했었어요 ㅎㅎ...
뷰티영상 뿐만 아니라 여행가고 싶을 땐 여행영상보고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끝날 때 이런 영상들 봤어요!!
+ 이런 대리만족과 유튜브 중독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서 나중에 포스팅해볼려구요..!! )
암튼 옷이나 화장품이 없어서 이제 막 사려고 하는 참이라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고 나서 저에게 어울리는 걸로
최대한 사보려고 마음을 굳게 먹고 진단을 받으러 갔습니다!



2. 퍼스널 컬러 진단

저는 진단 결과 여름쿨톤 라이트로 나왔어요!
엄청 밝은 파스텔 계열의 원단을 대었을 때 베스트라고 하네요
사실 예전부터 제가 제 얼굴 봤을때도 여름쿨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진짜 예상대로 똑같이 여름쿨톤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름쿨톤 다음으로는 겨울쿨톤이 어울리고
너무 회색끼가 많이 들어간 색이나 딥한 거는 안어울린다고 하셨어요
(물론 개인 스펙트럼에 따라 이건 다른거 아시죠?)

*저는 수험생할인으로 간거라 7만원짜리를 35000원으로 할인해서
계좌로 돈보내드렸고요 문자로 궁금한 거 여쭤보니까 이벤트성 결재라
환불은 안된다하시고 수험표랑 신분증 보여드려야하고, 거짓일 시
3배의 금액을 내야한다 하셨어요.... (띠용?)
(스읍 이때부터 뭔가 평범한 곳은 아니구나 알아차림)

이게 저에게 베스트 컬러라고 하셔서 옷을 여기에 맞춰보래요

위에 글씨는 머리색 추천해주신거고
1번~4번 순서대로 추천해주셨어요
저는 생각보다 스펙트럼이 좁네요

 

3. 여름쿨톤 라이트 코칭

너무 간단하게 설명받은 감이 없지않아 있긴 했는데
피피티로 어울리는 옷이나 스타일 알려주셨어요

<메모장에 정리해왔어요>
- 사틴과 같이 구김이 심한 재질 어울림
(사틴 네이버에 찾아봤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ㅋㅋ)

- 골드 악세사리보다는 실버나 화이트골드:
특히 골드는 팔찌나 반지는 해도되는데 목걸이는 피하기
(골드 좋아하는데...안돼에)

-실버 중에서도 매트실버 악세사리가 좋음
(이건 글쎼다 싶음; 100%다 맞는 얘기는 아닌 것 같아 참고만 했어요)

 

 

-눈화장이나 악세사리나 광이 잔잔한 것도 ok

-진주, 레이스 어울림
(개인적으로 불호인데 ㅋㅋㅋ ohhh)

-탈색 너무 심하게 말고 한두번 정도 ok

-머리색깔 검정보다는 초코브라운이나 애쉬

-머리색깔 고명도로 하기
(사실 이것도 맞는 건지는 의문이에요
보통 쿨톤은 흑발같은 저명도가 가장
어울린다고 알려져 있어서 ^^;)

-추천하는 화장품들

이건 별로 안좋아해서 평생 쓸일은 없을 듯 ㅋㅋ

회색끼 많이 들어간거 별로라고 해놓고 추천해주는 거...는 흠..? 싶었..

4. 여름쿨톤 연예인

아마 연예인을 보시면 퍼스널컬러가 더 잘 와닿으실 거에요
여름쿨톤 공통점은 맑고 꺠끗한 이미지라는거! 에요
그래서 화장도 엄청 딥하고 진하면 인상이 세보이고
연하게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시는데 저같은 경우는
채도 있는 아이섀도우도 써도 어울린다고 하셨어요


4-1. 장원영



4-2. 아이린



4-3. 태연



4-4. 전지현



확실히 다 깨끗한 이미지죠? ㅎㅎ
항상 연예인 얼굴보면 넘 부러워요




5. 속상하고 아쉬웠던 점..

사실 이얘기는 너무 할 게 많기도 하고
글 분위기가 너무 down될까봐 일부러 뒤에 넣었어요
이 글을 읽고 어떤 사람이 보면 저게 뭐가
기분이 상하는 일이지?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그 때 느꼇던 감정과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싶습니다


5-1. [1평도 안되는 좁은 공간에서 아주 작은 거울 앞에서
퍼스널컬러 분석을 했습니다]

 

아무래도..유튜브에서 뷰티유튜버들이

한 곳과는 다른 곳인 것 같다는 직감이 왔어요
장소도 스터디룸 같은 곳? 에서 1평도 안되는 공간을
대여해서 쓰시는 것 같더라구요 옆 방에서는 회의하거나
떠드는 소리 들리고... 환경이 썩 좋지는 않았네요

5-2. [안경이나 투명렌즈를 끼고 와도 된다는 글을 보고서
안경을 끼고 갔는데, 안경 벗고 진단받으라고 어쩔 수 없다고
세게 얘기하셨습니다]

말투는 원래 말투이신가보다 하고 넘어갔고
안경벗으니 아예 안보여서 당황스러웠어요
저는 시력이 마이너스라 안경벗으면 바로 앞에 있는
손도 흐릿하게 보이거든요 ㅠㅠ

5-3. [문자말투와 직접 얘기할 때의 말투가 너무 다르셨습니다]

문자로 너무 친절하게 얘기해주셔서 기대를 품고 갔는데
차갑고 딱딱하게 얘기하시더라구요.. 물론 이게 문제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저를 혼내는 듯하게 얘기하셔서(ㅠㅠ) 처음에는 어리둥절했고
건물을 나설 때 가장 많이 머릿속에 맴돌더라구요.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서울 사람들은 원래 낯선 사람에게 이런식으로 대하는 건가?
도시사람들은 원래 정감 없게 얘기하는걸까.. 내가 예민한건가?
하고 조금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ㅎㅎ
저는 일부러 시간내서 왕복 5시간 거리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타고 부모님한테 설득도 받고해서
나름 그렇게해서 간건데..조금 부모님 돈이 아까워지더라구요
반대하셨는데 고집부러셔 간거라 부모님꼐 죄송하기도 하고요

5-4. [진단받을 때 혼자 중얼중얼 거리시면서 얘기하셔서 60%는 못알아들었습니다]

저는 이 점이 가장 아쉬웠어요
물론 화법은 그 분 스타일이신 것 같아서 잠자코 듣고 있었지만
혼자서 중얼중얼거리셔서 목소리가 안들렸습니다
제가 못 듣거나 이해못해서 다시 여쭤보면 ~라구요.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아까 한 얘기에요.
이렇게 말씀하셔서 뭐라 말도 못하고 벙어리처럼
기계처럼 대답만 끄덕끄덕하고 멋쩍게 웃으면서 있었네요

5-5. [ppt속도가 진단시간을 많이 잡아먹었고 용어를 잘 모르는데 그 분의
입장에서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 안갔습니다]

처음에 ppt로 설명해주시는데 역사부터 시작해서 쓸데없는 게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고 위에도 말했지만 혼자 중얼거리셔서 그냥 못알아들었어요.
화면보고 최대한 알아듣는 척 리액션 하고 그러고 지나갔어요 ㅋㅋㅋㅋ
또 명도 채도 대비 등등 이런 용어가.. 제가 안들어본 건 아니지만
정확하게 구분하면서 살아온 게 아니라서 잘 몰랐는데
명도 채도가 어떻다 이렇게만 설명해주시니까...네 그냥 못알아들었죠
그래서 다시 확인 차 질문을 했는데 귀찮게 왜자꾸 다시묻느냐,
아까 말씀드린 거잖아요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셔서 쭈구리될뻔
그래도 전 궁금한 거 못참는 편이라 최대한 적게, 궁금한 거 해결하려고
질문은 여러 개 하긴 했어요. 근데 이때도 그분이 저보고
1시간동안 질문 많이하는거보다 자기가 얘기하는 거 듣는게 낫다고
그러셔서 넹..이랬죠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5-6. [영상 안됨, 사진촬영이나 중간중간 메모도 막으셔서 아쉬웠습니다]

저는 바로바로 메모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게 기억을 잘 못해서 그렇거든요
그래서 영상으로 찍어가도 될까요 했더니 대차게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나중에 사진찍거나 메모하는 건 된다고 하셨는데...
마침 사진찍거나 메모할려고 하면 그냥 ppt보고 나중에 적으라고
그러시고 해서 사진도 맘껏 못찍었어요. 제품만 2개 찍어오고..
원래 여름쿨톤 원단 사진 찍어오고 싶었는데 ㅋㅋ 결국 못했네요

5-7. [저에게 맞는 톤을 찾아주실 때 너무 헷갈리게 얘기하셨어요..]

저는 여름쿨톤 원단 대었을 땐 얼굴에 입체감은 안살아보이지만
화사해 보인다고 알려주셨는데,,
겨울쿨톤과 같이 쨍하고 화려한 게 어울린다고 하셨고
얼굴에 입체감이 더 도드라져서 좋다고 하셨는데
두 개 다 장단점을 알려주시니까 너무 헷갈렸어요


5-8. [헤어나 메이크업, 파운데이션 추천도 너~무 간단하게 알려주셨어요]

진짜 생각했던 것보다 간단하게 알려주셔서 허허
그냥 이참에 얼굴 톤만 보러갔다~~ 하고 생각하려고요
그러고선 여름쿨 라이트는 인터넷이나 유튜브로 폭풍검색하면
많이 나오니까...조금 위안이 되었어요 ㅋㅋㅋㅋㅋ

5-9. [너무 사실이 아닌 게 많았어요]

퍼스널컬러 진단은 주관적인 성향이 강하긴 하지만
저한테 어울리는 립인데도 조금만 노란끼 들어가면 안돼
쓰지마 이렇게 말하셔서.. 조금 아쉬웠던 것 같아요 ㅎㅎ
제가 느끼기에 괜찮았던 것도 다 No를 강하게 외치셔서..ㅠ

쿨톤 유명템인데도 다 x하시는...허허



5. 참고 영상

유튜버 소윤님이 저랑 똑같이 여름쿨 라이트여서
저는 이거보고 엄청 많이 참고했어요!! 골격도 같아서
완전 퍼스널컬러 진단 두 번 한 느낌...


www.youtube.com/watch?v=RKzvYh5FC8o

 

 


 

결론적으로 스타일라합..비추합니다
그냥 톤만! 알아보실거면 톤만 알아보고 그 톤에 맞는
스타일링이나 화장품은 인터넷으로 찾아보셔도 되긴 하지만
전 암튼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굳이 여기 안갈 것 같아요
이 날..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된 날이었어요
저로써는 최대한 잘 대처한 것 같긴 하지만 계속해서
아무렇지 않게 웃고 리액션하고 미소를 띄고 있었지만
마음 한 켠으로는 되게 불편했네요 ㅠㅠㅠ
너무 끝에 주저리주저리 심오하게만 얘기해서
죄송하지만 그냥 이렇게나마 마음 속 얘기들을 끌어내면서
글을 적고 싶었어요 ㅎㅎ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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