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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6 - [아트/해리포터] - 해리포터북 만들기 +점묘화 그리기 / 스크랩북2종 추천
수능 끝나고서 엄청 신나게 방정리를 하다보니 제가 어릴 때
취미로 정말 혼자 잘 놀았던 흔적들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림 그렸던 것들이 보이더라구요 !!
어릴 때 그린거라 구도고 뭐고.. 진짜 엉망이라서
이걸 좀 더 발전보고싶다 생각해서 드디어 어제
초간단하게 드로잉하고 끝냈어요 :)
1. 13살에 그렸던 나의 그림.... (이상함 주의)
이렇게.. 찢어진 종이에다가 슥슥슥슥 했던
어릴 적의 나...^^ 이렇게도 지저분하지만 이 그림을
놔두었던 이유는 바로 !!! 저 여자분(?)이
아이유를 닮았다고 생각해서..... (제 생각입니다 ㅎㅎ..)
암튼 묘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에 홀려 아직까지도 이
종이를 버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어제 버렸다 ★
2. 드로잉 발전시키기
옆을 응시하는 눈부터 그리기 시작!
이후 얼굴형 등 차차 슥슥 그리기
(지금도 그림 잘 못그림 주의.....)
으아닛.... 난 분명 똑같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ㅋㅋㅋㅎㅋㅋㅋㅎㅋㅋ.......
갑자기 다른 사람이 나타나 버렸다...?
그렇지만 난 게으름뱅이라서.. 지우고 다시 못그려..!!
속전속결로 그냥 바로바로 해치워버립니다 ㅋㅋㅋ
심지어..위를 올려다보는 자세도 변형되었다 ㄴㅇㄱ
오마갓..
하지만 미련 따위는 없써... ☆
이제 바로 선따는 작업으로 도입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정말 사랑하는 파버카스텔 artist pen 으로
슥슥 선을 따라 최대한 깔끔하게 그려줍니다
*[사용제품]
파버카스텔 PITT 아티스트펜 진짜 최고에요...
그림그리는 걸 즐겨하시는 분들 꼭 사세요 정말!!
구매링크 띄워둘게요 =.=
저는 더 다양한 색 버전으로 샀는데 취미로는 위 6색 세트면 진짜 충분한 것 같아요
이렇게 선을 다 따주고 나서 색연필로 대충 슥슥 합니다
일부러 귓볼에 끼운 피어싱? 색깔은 올리브그린으로
우아한 느낌도 내주었어요 : D
그러고선 헤어 떄문에 잠시 고뇌의 시간에 빠집니다,, 허헣
머리색이 이미지를 확 바뀌게 하기 때문에 !! 고민하다가
제가 해보고 싶은 머리였던 유니크한 핑크보라파랑 브릿지
복잡하게 섞은 톤으로 주객전도...해줍니다 ㅋㅋㅋㅌㅌㅋㅋ
(수능은 끝난지 몇 개월 되었지만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문학의 늪...)
*[사용제품]
아그리구 색연필은 독일브랜드 STAEDLER 36색
(스테들러 36색 / 물이 닿으면 물감으로 변하는 아쿠아어블 기능 o)
으로 쓰고 있어요 ! 이것도 제가 많이 알아보고 산 건데 진짜 옛날부터 쓰던 제 인생템이에요
이거 없으면 그림 못그릴정도 아주 집착광되게 만들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구매링크 띄워둘게요 참고하세요 !!
저는 예전에 36색살 때 3만원 넘게 줬는데 요즘엔 가격이 내린건가요...?
만원밖에 안하네요 엥...뭐지
ALL 색연필 채색이라서 지저분하게 되었긴 하지만,,
그래도 나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캐릭터(?)가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것이 에스파가 가져다 준 영향으로 내가 이상해진건가...)
생각해보니 에스파 카리나 닮은 것 같기도 하네요 위 여자분
아이유느낌...사라졌어 ㅠㅠㅠㅠㅠㅠ 허 속상
역시 그림은 똑같이 안그려지네요,, ㅎㅎ 미대생분들, 화가분들
너무너무 존경합니다 당신들 짱짱맨 ㅋㅋㅋㅋㅌㅋㅋㅋㅋ
3. 전후비교
힘을 덜 주고 그려서 좀 부드럽게 바뀐 듯
그치만 아이유 느낌은 사라졌다 안돼,,,
갑자기 너무 세졌는데..? ㅋㅋㅋㅋ
제가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고 싶어서
정말 낭비하고 싶지 않고 다른
재밌는 일들도 어서 하고 싶은 마음에
대충 하긴 했는데..슥슥한 것 치고는 만족해요
원래 취미가 뭐 자기가 만족하면 장땡인거
아니겠어요 !!!
<갑분 과거 회상타임 주의>
그리고 그림을 그려보니 어릴 적 내가 '이렇게 취미 생활을
다양하게 즐기면서 살았구나, 나는 정말 여유가 많고
하고싶었던 것도 많았구나' 하면서 과거의 내가 참
대견하기도 하고 떠오르네요 (추억여행을 떠나봅니다,,,ㅋㅋㅋㅋ)
중1~고3까지 정말 공부하느라 바빠서 먹고싶은 것도 못먹고, 놀기는 커녕 독서실과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후집은 잠만 자는 공간으로 바뀌었었는데,, 나 자신에게 정말 수고했다는 말도 해주고 싶어요 (눙물.......)
난 정말 이것저것 도전하며 활기차게 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그 많은 것들을 안하고 살았는지
다시 돌아가서 똑같이 할 자신이 없어요 ㅋㅋㅋ
이렇게 혼자서 끄적이는 걸 누가 눈여겨 볼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걸 보시는 수험생 여러분들이 있다면 !!
계속 앞에 놓여진 문제만 푸느라 정신없이
달리다 보면 어느새 지쳐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에요. 그럴 땐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나를 정해서
매주 일요일이나 과제를 끝낸 나에게 주는 보상으로
꾸준한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
그렇게 안하고 달리다가 슬럼프에 빠지는 것보다
백매만배 효율적이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전 하고싶었던 화장도 못하고, 옷도 못사고 맨날
츄리닝만 입고 다니고, 6년 내내 잘 놀러다니지도 못했지만
유일하게 방탄소년단 노래와 영상을 조금 보는 것을
취미로 삼아 정말 많은 위안을 얻고 그렇게 꾸역꾸역
쓰러지지 않게 생활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하하
제가 슬럼프를 겪었기 때문에, 그래서인가 서울대
연세대고려대에 가진 못했어도 이것만큼은 정말
가슴에 새겨넣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꼭!! 꼭!!
알려드리고 싶은데 제 진심이 전달되려나 잘 모르겠네요ㅎ
근데 이친구 뭔가 되게 매력적이어서
자꾸 눈이 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은 Trixy 로 지어줄게요 ㅎㅎ,,,
이제부터 넌 Claudia 단짝친구 !!!
(갑자기 하이틴물로 넘어가는,,, ㅋㅋㅋㅋㅋㅋ
제가 상상력...이 풍부한 편이라 이렇게
적어봤습니다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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